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학수학능력시험/사회탐구 영역/세계사 (문단 편집) == 학습 조언 == 일단 짚고 넘어갈 점은, [[수능]]을 대비하는 입장에서 동아시아사와 세계사 이 두 역사 과목은 다른 사회탐구 과목들(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세계지리, 경제, 정치와 법, 사회 문화)과는 판이하게 다르며 차별화된 공부 방법이 필요하다. 특히 세계사는 타 사회탐구 과목들보다 학습해야 할 교과 개념량이 상당히 많은 과목이라 평가원에서 작정하고 문제를 어렵게 출제하고자 한다면 정말 손쉽게 난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 하지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그 대신이라고 할까, 수험생이 모든 고등학교 세계사 교육과정 내용을 공부했다는 가정 하에 '''말 그대로 오개념 없이 완벽하게 교과 내용을 이해 및 암기한다면''' 거의 모든 문제가 풀리게 설계해왔다. 오개념을 파고들어 국가 판단에 혼동이 오게 하는 페이크를 칠지언정, 길거나 중언부언하는 사료를 독해하게 하는 등의 '알아도 못 푸는' 문제는 지양하며 이는 온갖 해괴한 자료 또는 말장난이 난무하는 다른 수능 사회탐구 과목과 대비되는 역사 과목만의 특징이다. 즉, 수능 역사 과목은 '[[모르면 맞아야죠]]'라는 기조가 매우 강조된 대신 문제 접근 자체를 난해하게 만드는 짓은 거의 하지 않아 다른 사회탐구 과목들과 출제의 결에 차이가 있다. 이런 점에서 비롯된 또 하나의 장점은, 추론이나 분석의 요소 없이 '''알면 맞히고 모르면 틀린다'''는 전형적인 암기과목으로서의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풀이 과정이란 게 거의 없다싶을 정도로 내용을 알고만 있다면 순식간에 선지 판단이 가능하고, 덕분에 타임어택에서 매우 자유로운 탐구과목이다. 세계사는 연상기법을 최대한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어렵지 않으며 또한 지엽적인 부분들은 이미 문제 은행 방식으로 특정한 군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기출문제와 EBS문제집들을 3~4번 반복해서 학습한다면 지엽적인 부분까지 아우르고, 반복출제된 문제들을 두고 '''평가원이 왜 이 문제와 자료를 계속 반복출제 하는 것인가?'''라고 생각하게 된다. 여기까지가 평가원의 출제의도이다. 수능 세계사의 기출문제는 윤리와 사상처럼 키워드를 숨겨두고 문제를 푸는 사람이 힌트를 모아, 의미를 조합하여 키워드를 찾아내는 스타일의 방식을 선호하지 않는다. '''어떠어떠한 문제라고 반드시 공개적인 키워드가 있다.''' 또한 교과서마다 서술이 달라 키워드를 놓칠까 괄호로 다른 서술까지 적어주는 배려를 보여준다. (예: 티마르제(군사적봉건제)) 다만 학습을 게을리 해서 눈에 익지 않을 뿐이다.[* 하지만 최근 수능 세계사 문제는 1,2문제 씩 키워드를 찾아 의미를 조합하는 문제가 킬러 문항으로 출제되고 있다. 혹은 사건의 앞뒤를 물어보는 연표 문제를 출제하거나. 단순히 공개적인 키워드가 나오는 문제만 맞히면 잘해봐야 3등급 수준밖에 나오지 않는다.] 각 왕조의 수도들, 경제 특구들, 종교, 그 지역의 언어 문화, 인물, 지배층, 전쟁, 건축 양식, 조세 납부 형식, 군인 제도 등 명확한 키워드가 이미 사료에 주어지고 그 상황에 올바른 배경, 결과, 또는 두 개의 자료 사이에 발생한 일을 연상하며 파악하는 것이다. 틀리는 문제가 없으면 정말 좋은 일이지만 본인이 역사 전공자만큼 공부하지 않은 이상 틀리는 문제는 반드시 생기게 된다. 시험을 몇 번을 치든 체감 난이도가 어떻든 전부 쉽게 만점받을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그 정도 수준은 강사에게 필요한 것이고,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모의평가의 수준은 정말 어려웠다. 하지만 수능은 정말 쉬웠다.''' 이 상황이 가장 이상적인 상황이며 틀린 문제가 많았다고 낙심은 금물이다. 틀린 문제들은 자신의 약점이자 또한 냉철한 반성의 기회이기도 하다. 모의평가에 출제된 경향은 수능에서도 반복될 것이고, 평가원은 수험생에게 그런 힌트를 던져준 것이니 그걸 잘 받아먹고 소화해야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학생들은 지나치게 문제풀이 방식으로 공부를 하다 보니 어려운 문제 유형은 자동적으로 '''내가 풀어 보지 않은 문제'''로 귀결되며 결과적으로 헷갈려서 틀리는 것이 아닌 '''이게 뭐지?''' 라고 하면서 틀리게 된다. 그 문제를 맞아야 최상위권이며 틀리면 상위권이 아닌 중상위권으로 추락한다. 이점에 있어서는 최상위권 중상위권 모두 똑같다. 때문에 최상위권이 중상위권으로 떨어지는 것도 매우 쉬운 일이고 중상위권이 최상위권과 뒤섞이는 상황 또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2014년 수능은 몽골의 항구도시를 알고 있는가, 2013년 수능은 [[크림 전쟁]]을 아는 것, 2012는 [[대헌장]]을 아는 것, 2011은 [[러일전쟁]] 발생 시기(1904~1905)를 대충이라도 아는 것, 2010년도는 제 1차 [[국공합작]]의 목적(군벌타도)을 그것도 아주 간단한 것을 아는가, 2009년은 남북전쟁 종결 6년 뒤 시기를, 폴란드의 [[바웬사]] 자유노조를 대충이라도 알고 있는가 등 아주 간단하고 쉬운 문제에 변별력이 있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세계사는 엄청나게 거대한 개념들이 뭉쳐있는 부분은 손에 꼽을 만하나 자잘한 개념들이 엄청나게 많고 대부분 성적은 자잘한 곳에서 갈린다. 심도있는 암기를 해야할 부분과 눈으로 봐서 익숙해져야 할 부분이 있다. 예를 들어서 [[고대 로마]]사, 기독교사[* 크리스트교 5대 교구, 가톨릭vs개신교 등. 실제 2009 수능에서는 니케아, 트리엔트, 등 3대 공의회를 구분할 수 있는지 지엽적으로 물어보는 문제가 나온 바 있고, 더 예전에는 5대 교구 중 하나인 알렉산드리아를 알렉산드로스 대왕, 헬레니즘과 묶어서 물어본 적도 있다.], 근현대 중국역사, 시민혁명 파트는 세계사에서 손꼽힐 정도로 정교하고 어려운 부분이라서 많은 시간투자를 요구한다. 하지만 [[신성로마제국]]의 교구, 중국 왕조별 영토 변화, 고대 인도왕국 영토와 수도, 둠스데이북(토지대장), [[서하]] 등 아직 많은 기출문제가 나오지 않아 문제군을 이루고 있지 않은 문제들은 눈에 익숙하게 학습할 필요가 있다. EBS연계 문제집 중 수능완성이 아주 지엽적인 부분을 다루기에 좋은 학습도구이다. 고득점을 위해서는, 굳이 외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던 부분부터 [[수학의 정석|진지한 마음으로 차근차근]] 다시 짚어 보는 것이 좋다. 세계사는, '수능식 사고'에 대한 환상과 방심[* 사실 세계사를 응시하는 수험생들 상당수가 수능은 학력고사와는 180도 다른 시험이라고 생각하면서 세계사 역시도 타 사회탐구, 과학탐구 영역처럼 자료 해석 능력을 중시하는 과목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수능 세계사는 과목 특성상 동아시아사처럼 전반적인 흐름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요구되기 때문에 타 사회탐구, 과학탐구 과목과 달리 교과서 내에 나와 있는 모든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및 암기하고 이에 그치지 않고 이를 재조합해야 한다. 더욱이 수능 문제에서 요구하는 낯선 사료에 대한 해석및 추론 능력이 필요하며, 연표 등의 지엽 암기에도 능해야 한다. 이러한 특성을 놓고 봤을 때 세계사는 타 사회탐구 과목들보다 상대적으로 암기가 많이 필요한 편이다.] 때문에 지금까지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과목이다. --선택자가 워낙 적어서 그 비극이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대표적인 예로, 특정 사건이 정확히 몇 년에 일어났는지, 특정 건축 양식이 정확히 몇 세기에 유행했는지 외우는 것을 '''과거 학력고사식 공부법이라고 미개하게 여기다가 큰 참사가 벌어진''' 2013년 9월 모의평가가 있다. 먼저 복잡하다고 대충 훑고 지나갔던 내용들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7년 전쟁이나 에스파냐 왕위 계승 전쟁의 동맹 구도를 복잡하다고 넘겨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허점을 파고들면 수준에 불 지르기 아주 좋다. 1748년 엑스라샤펠 조약으로 마무리된 전쟁에서 오스트리아는 [[영국|누구]]와 동맹을 맺었나? [[대북방전쟁|러시아가 스웨덴을 제압한 전쟁]]이 먼저인가, [[7년 전쟁|스웨덴과 동맹을 맺은 전쟁]]이 먼저인가? 둘 중 나중에 일어난 전쟁에서 영국은 [[프로이센|누구]]와 동맹을 맺었나? 분명히 '''교과서'''에 다 있는 내용들이지만 대답하기가 쉽지 않다. 또 지역/도시 이름은 교과서(특히, 수특과 수완)에 나오는 것이라면 [[듣보잡]]이라도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 중국에서 시박사가 설치된 항구 이름을 찾아보고 기억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러나 시박사가 설치된 곳 중 하나인 '''칭다오'''는 독일이 점령했던 곳이며, 세계사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5.4운동(1919)의 원인이 된 곳이다. 그런데 칭다오 시박사는 송 [[휘종(송)|휘종]] 때 설치되었으므로 휘종이 금나라로 끌려간 [[정강의 변]](1126)과 연결될 수 있다. 저 기상천외한 연결 방식을 어떻게 생각한지는 둘째치고 엄연히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추론이 가능한 사실들이기 때문에 --3등급으로 내려앉았다는 사실에-- 승복할 수밖에 없다.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수능 세계사는 중학교 시험이나 고등학교 내신 시험처럼 단순히 사실을 안다고 해서 끝나는게 아니다. 사건의 선후관계, 사건이 나온 자세한 배경, 해당 시기 각 국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반드시 이해해야 고난도 문제가 나오더라도 맞힐 수 있으며 오히려 한국사, 동아시아사, 세계사 등의 역사 과목은 이런 방식으로 공부를 해야 암기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마냥 외울려고 하지말고 그 당시 그 국가가 혹은 그 인물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그 결과는 어떠하며 왜 그 결과가 나왔는지를 이해해보도록 하자. 세계사 공부를 할 때 '이건 안 나오겠지'라는 생각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을 추천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 2014학년도부터 수능 탐구영역 선택과목 최대 상한선이 2개 과목으로 축소된 이후 2014학년도 이전 수능 시절과 달리 수능 탐구영역의 모든 과목에서 킬러 문제가 등장하기 시작했고 해마다 킬러 문제가 기이할 정도로 어려워지고 있으며 이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 현재 수능에서도 진행중이다. 수능 사회탐구 영역에서 문제를 어렵게 내는 방식은 보통 자료와 선택지를 매우 까다롭게 출제하거나(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세계지리, 경제) 문제 형식 자체를 고도의 사고력과 상황판단 능력을 요구하게끔 꼬아서 출제한다.(정치와 법, 사회 문화). 그렇다면 세계사는 어떻게 킬러 문제를 출제하는가? 바로 '''낯선 사료를 제시함과 동시에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무시하고 넘어갔을 만한 지엽적인 사건이나 인들들을 사료나 선택지에 박아 넣는다.''' 말 그대로 '무궁무진한' 범위를 지닌 세계사라서 가능한 방식.[* 같은 역사 과목인 동아시아사 역시 수능에서 이런 방식으로 킬러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정치와 법 등에서도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무시하고 지나쳤을법한 지엽 내용을 자료나 선택지에 제시하는 방식을 활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애초에 교과 개념량 자체가 세계사보다 적어서 어디서 지엽이 나올지 수험생들이 감을 잡기가 쉽기도 하고 한 번 그런 문제를 내면 '아, 이런 것도 낼 수 있구나'하는 생각에 저 유형을 대비하는 수험생들 수준이 매우 높아진다. 그런데 세계사는 타 사회탐구 8개 과목들보다 많은 교과내용 분량덕에 저런 식으로 킬러 문제를 내도 경각심만 줄 뿐 수험생들이 다음 킬러 문제가 어디서 나올지 예측이 불가능하다.] 당장 수능특강 한 페이지에 있는 날개까지도 찾아서 내는 게 세계사다. 2018학년도 수능에 등장한 파티마 왕조와 반달 왕국, 2020학년도 9월 평가원에 등장한 이란 입헌혁명과 롤럿법, 2020학년도 수능의 리디아, 2021학년도 9월 평가원에서 등장한 루이 나폴레옹의 멕시코 개입 등이 대표적인 예시. 타 사회탐구 과목과 다르게 여태까지 나오지 않은 주제는 중요하지 않아서 내지 않은 게 아니라 낼 것은 많은데 문제는 한 번에 20개뿐이니 안 나온 거다. 정말 작정하고 세계사를 선택한 학생이라면 수능특강 + 교과서의 전체 내용과 연표를 머릿속에 집어넣는다고 생각하자. '''세계사는 타 사회탐구 과목들과 달리 어떤 문제가 출제될지 예상이 불가능한 과목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